Qasr Al Hos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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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부다비와 같이 끊임없이 발전하는 도시에는 마치 시간이 거의 멈춘 듯한 장소가 있습니다. 카스르 알 호슨이 바로 그런 곳입니다. 아부다비에서 가장 오래된 웅장한 건축물이 아부다비의 화려한 스카이라인에 둘러싸여 있어 직접 보면 과거와 현재가 나란히 대비되는 아름다운 모습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아부다비의 카스르 알 호슨은 1790년대 지어졌으며, 통치자 가문의 저택으로 쓰이기도 했습니다. 아랍에미리트를 건국한 셰이크 자예드 빈 술탄 알 나흐얀이 설립한 국가협의회(National Consultative Council)도 여기에서 열렸습니다. 10년의 집중적인 보존 작업과 섬세한 복원 작업을 거친 후 2018년에 박물관으로 탈바꿈한 알 호슨 요새에 들어서면 마치 타임 캡슐에 탑승한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입장 후 먼저 눈에 들어오는 대표적 건물은 1795년에 지은 내부 요새와 1939~45년에 지은 외부 궁전입니다. 천천히 고개를 들면 옛 망루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아부다비가 작은 어촌 마을이던 시절에 카스르 알 호슨은 해안의 교역로를 내려다보며 아부다비 섬의 성장하는 지역사회를 보호했습니다. 카스르 알 호슨은 모든 구역을 다 걸은 후에도 더 오래 머물고 싶어지는 즐거운 경험을 선사합니다. 몇 시간 동안 머물며 UAE 수도의 매력적인 역사에 흠뻑 빠져들거나 6천 년 전의 유물과 자료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아이들은 유서 깊은 건축물의 구석구석을 탐험하며 모험을 즐기거나 훌륭한 이야기 소재를 얻어갈 수 있습니다.

오늘날 알 호슨 궁전은 지나간 긴 세월을 보여주는 살아있는 국가 기념물이자 아부다비의 역사를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명소가 되었습니다.

전통 공예품

알 사두(Al-Sadu)는 양, 낙타, 염소 털로 만든 실을 엮어 독특한 디자인의 직물을 만드는 아랍 유목민인 베두인족 여성들의 전통적인 직조 방식입니다. 디자인을 자세히 살펴보면 사회적 신분과 주변 환경을 나타내는 기하학적인 문양이 풍부하게 구현되어 있습니다. 과거에 알 사두 직물은 바이트 알 사르(al-shaar, 텐트), 텐트 칸막이, 아타드(ataad, 낙타 장신구), 안장, 끈 등을 만드는 데 사용되었습니다. 사두는 2011년 유네스코 긴급 보호가 필요한 무형문화유산 목록에 등재되었습니다.

쿠스(Khoos)는 남성과 여성 공예가가 대추야자 나뭇잎을 짜거나 땋아서 실용적인 물건을 만드는 공예입니다.

전통적으로 에미리트 여성들이 수놓는 장식적인 자수는 탈리(Talli)라고 합니다. 면이나 실크 원사를 금사, 은사와 아름답게 엮어 칸두라와 토브(여성 전통 의상)의 칼라, 소매, 밑단을 장식합니다. 이 아름다운 자수를 완성하려면 많은 시간이 걸리며 인내와 집중이 필요한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전통 공예품

문화재단

카스르 알 호슨 인근에 위치한 문화재단(Cultural Foundation)은 아부다비 미술계의 중심지입니다.

문화재단에서 현지 문화와 지역 문화를 기념하고, 다양한 예술 형식을 소개하고, 문화 간 교류를 장려하는 여러 정규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습니다. 전용 스튜디오뿐 아니라 새 단장을 마친 900석 규모의 극장도 있습니다. 문화재단은 지역사회와 국제사회의 명성을 얻었으며, 재단의 건물은 현대적인 문화유산 랜드마크가 되었습니다.

아이들이 책을 좋아하거나 배우는 것을 좋아한다면 놀라움을 감출 수 없는 5,250제곱미터 규모의 아부다비 어린이 도서관으로 이동해 보세요. 3개 층에 걸쳐 실물 크기의 입체 그림책으로 설계된 몰입형 공간에서 아이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부드러운 인조 모래 언덕에 누워 좋아하는 책을 집중해서 읽거나 오아시스 테마 공간의 팔라즈 수로(전통 관개 시설)를 따라 독서 탐험을 즐길 수도 있습니다.

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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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르 알 호슨은 국가 문서보관소입니다. 아랍에미리트의 문화유산과 관련된 훈련 과정, 교육 워크숍 등 다양한 공개 행사에 참여할 수 있는 장인의 집도 이곳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