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탄 요새
술탄 요새는 옛 알 아인 마을의 중심부에 있었으며, 하레 알 호슨(Haret Al Hosn, 요새 지구)이라는 별칭을 얻기도 했습니다. 이 요새는 19세기 말부터 알 아인을 지배했던 알 나흐얀(Al Nahyan) 가문의 영향력이 얼마나 확대되었는지 짐작할 수 있는 몇몇 역사적 건물 중 하나로 손꼽힙니다.

알 아인 박물관(Al Ain Museum)은 아랍에미리트에서 가장 오래된 박물관으로 아랍에미리트 건국자 셰이크 자이드 빈 술탄 알 나흐얀의 지도 아래 1969년에 설립되었습니다. 박물관은 알 아인 문화유적지의 일부로 인정받았으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습니다.
아부다비에서 약 1시간 30분 거리에 있는 알아인 박물관은 인근에 알 자힐리 요새(Al Jahili Fort)와 알 아인 오아시스(Al Ain Oasis)가 있어 그냥 지나치기가 쉽지 않습니다.
박물관에서 석기 시대부터 1971년 아랍에미리트 연방(UAE) 수립에 이르기까지 알 아인의 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습니다. 전시관에는 지역 고고학 유적에서 발굴된 플린트 석기와 기원전 6천년 경의 화살촉 등 귀중한 유물들이 소장되어 있습니다.
최근에는 원형 건축물인 술탄 요새(Sultan Fort)를 보존하며 박물관을 재단장했으며, 새롭게 구성된 4개의 전시관에서 더욱 풍부한 문화 체험을 선사합니다.
셰이크 술탄 빈 자이드 요새(동부 요새) 옆 마타프 스트리트(Mathaf Street)

박물관에는 약 5,00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메소포타미아(현 이라크)산 토기를 비롯해, 장신구, 구리와 청동 무기 등 무덤에서 출토된 다양한 유물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돌로 만들어진 지상 무덤은 청동기 시대를 대표하는 유적 형태 중 하나로 꼽힙니다.
또한, 전 세계의 대통령과 외교관들이 기증한 귀중한 선물 컬렉션도 함께 전시되어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NASA가 아폴로 17호의 역사적인 달 탐사 이후 기증한 달 암석은 대표적인 전시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