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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미리트 전통 스포츠인 매사냥은 그 역사가 2,000년 이상 거슬러 올라가지만, 매사냥 기술은 여전히 세대에 걸쳐 전승되고 있습니다. 매사냥은 인내심과 매와 주인 사이의 협동이 필요합니다. 자기 매를 부드럽게 대하고 유대감을 형성하면 매가 주인을 믿고 복종하게 되는 것입니다. 에미리트의 매사냥꾼들은 오랜 시간에 걸쳐 독특한 번식과 사육 방법을 개발했습니다. 매사냥에서 고대의 전통을 직접 체험해 보세요.

아랍에미리트의 국부로도 알려진 고 셰이크 자이드 빈 술탄 알 나얀은 그의 저서 스포츠로서의 매사냥 - 우리 아랍의 유산에서 이 장엄한 새를 잡는 데 필요한 기술을 설명했습니다. 한 가지 방법은 사냥꾼이 땅에 구멍을 뚫고 비둘기를 미끼로 삼아 나무 사이에 숨어 지켜보는 것입니다. 비둘기를 구멍에서 꺼낸 후 다리에 실을 묶어 조종하면 비둘기를 이리저리 마음대로 옮겨 놓을 수 있습니다. 사냥꾼은 매가 비둘기를 낚아채는 순간 실을 조심스럽게 잡아당깁니다. 그렇게 실을 부드럽게 계속 당겨 매가 손에 잡힐 정도까지 오면 포획하는 것입니다. 그물을 사용하는 것도 매를 포획하는 또 다른 방법으로, 이번에도 비둘기를 미끼로 삼습니다. 매가 미끼를 잡자마자 그물에 걸리게 하는 것입니다. 사냥꾼이 매를 그물에서 꺼내 매사냥꾼에게 건네주면 비로소 훈련이 시작됩니다.

사막으로 사파리 체험을 떠나면 대부분 매사냥을 체험할 수 있지만, 이 고혹적인 맹금류는 다른 방법으로도 만날 수 있습니다. 아부다비 국제공항 인근의 아부다비 팔콘 병원(Abu Dhabi Falcon Hospital)에서는 세계 최대 규모에 최첨단 시설을 갖추고 매를 치료합니다. 병원을 방문하면 당연히 매를 볼 수 있지만, 하이라이트는 매 전시 박물관과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매를 볼 수 있는 내부 시설입니다. 빛나는 수상 경력을 자랑하는 아부다비 팔콘 병원은 가이드 투어를 운영하고 있으니 꼭 한번 방문해 보시기를 적극적으로 추천해 드립니다.   호화로운 병동에서는 치료 중인 매를 만나볼 수 있고 박물관에서는 사막의 고귀한 스포츠인 매사냥에 관해 통찰력을 얻을 수 있습니다. 병원의 울창한 정원에서 매사냥을 직접 체험해 볼 기회도 놓치지 마세요.